사운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픽업

픽업과 일렉 사운드에 대해

일렉 기타는 기본적으로 현의 진동을 기계적 신호로 바꾸어서 소리를 내게 되는데, 여기에서 기계적 신호로 바꾸어 주는 것이 픽업입니다. 일반적으로, 픽업은 자석에 구리 코일을 감아서 전자석으로 만드는 것이 기본 구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픽업은 하나의 극을 갖게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 또한 자석의 종류에 따라서도 사운드가 달라진다. 자석은 알니코 자석과 페라이트(세라믹) 자석으로 나눠지는데, 알니코 자석은 섬세한 사운드와 긴 서스테인을 자랑합니다. 페라이트 자석은 선명한 어택음을 내주는게 특성입니다.

픽업의 종류

일렉 기타의 픽업은 크게 싱글 픽업과 험버커 픽업으로 나누는데, 각각의 픽업에 따라 사운드가 크게 달라진다.

1. 싱글픽업

싱글픽업은 한 가지 극성만으로 만든 픽업이다. 외관은 사진에서처럼 보통 일자형태로 얇고, 사운드는 맑고 시원한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톤이 매력적이고, 이펙터를 잘 먹지는 않는 성향의 픽업입니다. 이펙터를 잘 먹지는 않지만 특유의 톤을 가지고 있어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노이즈가 있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것이 싱글픽업의 매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2. 험버커 픽업

험버커 픽업은 싱글 픽업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만들어진 픽업으로,  말 그대로 험(잡음)을 버킹(상쇄)시켜주는 픽업이다. 싱글픽업 두 개를 붙여서 잡음을 없애면서 출력은 더 크게 만든 픽업이다. 그래서 이펙터도 잘 먹지만 싱글픽업처럼 깔끔한 생톤은 갖고 있지 못하다.
강한 드라이브를 잘 나타내 주기 때문에 묵직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주로 락이나 메탈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에 장착되어 있다.

험버커 픽업은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 픽업을 보도록 하겠다.

(1) 솝바픽업

생긴 것이 비누곽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이 soap-bar 이다. 이건 싱글 픽업과 험버커 픽업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기위해 나온 픽업으로, 보통 잡음이 거의 없고 이펙터도 잘 먹으면서 맑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EMG라는 회사에서 나온 픽업이 이런 형태를 하고 있다. EMG픽업은 액티브 픽업이 많다(보통 솝바 픽업이 액티브가 많다). 액티브 셀렉팅을 하면 출력이 부스트된다.(액티브와 패시브를 선택할 수 있다)

(2) 디마지오 픽업

위의 사진은 디마지오의 쵸퍼픽업이다. 디마지오의 험 캔슬링 스트랫 픽업(험버커이지만 싱글픽업의 크기인 픽업)은 종류가 다양해서 쵸퍼픽업외에 많은 모델이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모델들은 크기는 싱글 픽업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운드는 험버커인 특이한 녀석들이다. 바디에 싱글 픽업만을 장착할 수 있는 기타에 험버커 픽업을 달고 싶은 사람들이 좋아하시는 픽업이다.

(3) 던컨픽업

 

던컨픽업은 험버커 픽업으로 유명하다. 상당히 강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헤비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며, 이펙터도 아주 잘 먹는다. 또 미들톤이 좋아서 단단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출처 : 일렉기타이야기